일제시대에 지어진 옛 서울시 청사를 리모델링한 서울도서관이 오는 26일 문을 엽니다.
어떻게 꾸며졌는지 윤범기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86년전 일제시대에 지어진 서울시의 구청사.
겉모습은 그대로지만 신청사 시대를 맞아 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도서관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5m높이로 벽면을 장식한 장서들.
모두 20만 권에 달하는데, 개관할때 쯤에는 벽면 서가를 가득 메울 예정입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도서와 한손으로 이용가능한 키보드, 수화영상실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용훈 / 서울도서관건립추진단장
-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대출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3층 서울자료실엔 서울시가 발행한 간행물과 각종 통계 등 서울에 관한 연구자료 3만여 권이 비치됐습니다.
과거 서울시장들이 근무했던 시장실과 접견실도 복원돼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또한 320여 개 도서관을 통합한 도서검색 서비스와 서울의 도서관 찾기, 전자도서관 등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의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의 콘트롤 타워가 될 서울 대표도서관은 오는 26일 시민들 곁으로 찾아갑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