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환경분야의 IMF'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GCF 유치로 우리나라는 중량감 있는 국제기구를 처음 유치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창"
평창올림픽 유치 이상의 쾌거가 일어났습니다.
"GCF 사무국, 송도 유치 파이팅."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 GCF 유치에 성공한 겁니다.
GCF 이사회는 2차 이사회를 열어 5번에 걸친 투표와 토론 끝에 한국을 유치국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남은 상대는 평창올림픽과 같은 독일의 본이었습니다.
유럽국가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독일을 두 번 연속으로 누른 겁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광역시장
- "여야 국회의원들이 만장일치 지지결의로 뒷받침해줬을 뿐 아니라 2차 이사회가 독일이 아닌 송도에서 열리게 된 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사용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만든 국제 금융기구.
선진국에서 기금을 만들어 개발도상국의 녹색 성장을 돕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인류의 과제가 기후변화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관련된 GCF 기구는 점점 확대될 것이고, 대한민국 역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최대 국제기구가 들어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환경분야의 IMF'로 불리는 국제기구를 유치한 송도. 이제 송도와 대한민국은 녹색 성장의 글로벌 허브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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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