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10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보러 가까운 산이나 공원은 행락객들로 붐볐습니다.
휴일 표정, 원중희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울긋불긋 오색단풍으로 물든 북한산.
절정에 달한 단풍을 찾아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나무들 사이로 걷다보면 어느새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 인터뷰 : 김들·김순배 / 인천 효성동
- "단풍도 보고 아빠랑 같이 산도 타니까 재밌고 즐거웠어요."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과 푸른 호수가 어우러진 공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가을 분위기를 더합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야외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 인터뷰 : 권성현 / 경기 고양시
- "쉬니까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주에 마지막이라고 해서 단풍 보러 왔어요. "
깊어가는 가을빛처럼 오색의 영롱한 빛깔을 내뿜는 보석들.
순금으로 제작된 미륵사지 석탑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완연한 가을 정취를 뽐낸 주말.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주 화요일(30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