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 있는 김포아트홀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나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하다 바닥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김포에 있는 김포아트홀 신축공사 현장.
어젯밤 9시쯤 이 건물 5층 콘크리트 상판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56살 신 모 씨가 자재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52살 권 모 씨 등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당시 작업근로자
- "갑자기 내려앉으니까 갑자기. 일하다가 갑자기 내려앉아 버리니까 정신도 없었어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14명이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나머지는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해 다행히 사고를 피했습니다.
경찰은 5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하다 바닥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5층 타설작업을 하다가 3층 밑으로 무너져 내린 건데 건물 일부가…."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 수칙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