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로 투병중인 한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모 군은 시험을 보기위해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6일 퇴원해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특별 고사실에서 8일 수능시험에 임했습니다.
김군은 2010년 삼성서울병원에서 희소병인 근육암 판정을 받아 항암치료와 각종 수술 등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근육암에 이어 재생 불량성 빈혈이 발병, 급기야 지난 8월에는 암세포가 폐까지 전이된 것으로 확인돼 폐암 4기 판정을 받는 악재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김군은 이러한 질병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건강장애학생'으로 등록하고 집에서 화상 수업을 들으며 출석을 인정받으며학업에서 손을 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군의 어머니는 “수능일 이틀 전까지 폐에 관을 꽂고 있었
한편 김군은 강원도의 한 대학에 수시 1차로 지원해 이번 수능에서 한 과목만 최저학력기준을 넘으면 최종 합격합니다. 또한 다른 대학 두 곳에도 예비 합격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