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일보 사건'에 연루돼 혁명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던 송지영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사후 24년 만에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는 1961년 특수범죄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송 위원에 대한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소 전까지 수
'민족일보 사건'은 1961년 2월 조용수 사장을 중심으로 민족일보가 창간되자 군부세력이 5·16 쿠데타 이후 조 사장을 간첩혐의자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북한의 활동을 고무·동조한 혐의로 체포해 처형하고 신문을 폐간 조치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