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에서 만든 감와인이 잇따라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건배주로 선정됐는데요.
기차터널을 와인저장소로 개조해 관광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와인터널을 심우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 자리한 세계 최초의 감 와인터널입니다.
휴일을 맞아 와인터널은 추억을 담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은 1천 미터 길이의 옛 경부선 기차터널을 개조해 감 와인 저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와인 터널에서는 숙성 중인 와인을 둘러보고 맛을 보는 등 와인의 향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문성희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 "일반적인 포도주와는 다르게 감으로 만든 와인이라서 더 맛있고요."
▶ 인터뷰 : 조미희 / 경남 함안군 군북면
- "처음 왔거든요. 오니까 외국에 온 것 같아요. 외국여행을 많이 다닐 입장도 아닌데 참 좋아요."
청도 감와인은 제17대에 이어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공식건배주로 선정됐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금 이 와인이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된 와인입니다. 이곳 와인터널에서 4년 이상 숙성된 제품으로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이갑수 / 청도 감와인 전무이사
- "홍시로 만든 아이스 와인인데요. 벌꿀 향이 가득한 최고급 와인입니다. 특별히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취임식에 걸맞게 우리 회사에서 특별히 제조한…."
봄기운이 가득한 주말, 가족과 함께 와인터널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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