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북카페 운영자나 보육 코디네이터, 에너지 지킴이란 직업 들어보셨나요?
서울시가 이런 새로운 직업들을 '서울형 공공일자리'로 만들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 명일동 주민센터에 문을 연 마을 북카페입니다.
2층에는 작은 다락방을 만들어 아이들을 위한 독서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예인 / 대명초등학교 4학년
- "제가 옆에 학원을 다니는데 시간이 남을 때 할 게 없는데 북카페가 생기니까…"
단순히 책만 빌리던 마을 문고를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미리 / 명일동 마을문고회장
- "만남의 장소로서 제공되기도 하고 아동들이 단순히 책만 보는 게 아니라…"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시는 이런 마을 북카페 운영자와 같은 새로운 일자리를 서울형 일자리로 만들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절약 전문가인 에너지 지킴이와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보육 코디네이터, 마을의 역사를 조사해 관광 자원화하는 청년문화지리학자 등이 새로운 서울형 일자리로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일자리를 제공하면서도 행정 목적도 달성하고 사회적 가치도 증대시키는 이런 1석 3조의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서울형 일자리 4천여 개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