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새 정부 국정철학인 '4대 악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신임 경찰청장에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당초 현 김기용 청장이 유임될 것이란 관측을 깨고 이뤄진 깜짝 인사입니다.
4대 권력기관장의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해 서울 출신의 이 내정자가 낙점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에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수사와 정보, 외사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습니다.
경찰위원회는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이 청장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내정자는 현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해 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성한 / 경찰청장 내정자
- "어렵고 중요한 중책을 맡는 자리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4대 악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내정자는 조만간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친 뒤 최종 임명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