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는 오늘(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개골 골절과 엉덩이뼈 골절이 동시에 생겨나지 않았다"며, 먼저 머리를 가격 당한 뒤 추락해 엉덩이뼈가 골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곡에서 미끄러져 추락하며 생겼을 찰과상도 발견할 수 없다며 실족사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장 선생의 유골은 지난해 8월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두개골 등에서 타살의혹이 제기돼 정밀감식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