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가 세계 최대 탄소섬유 생산거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세계적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에 대규모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탄소섬유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크릴 섬유를 고온에서 탄화해 만든 탄소섬유는 우주항공, 전기·전자부품, 해상운동기기 등의 핵심소재로 사용됩니다.
특히 무게는 철의 4분의 1, 강도는 철의 10배, 탄성률은 철의 7배로 가벼우면서도 단단합니다.
세계적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에 연산 2천200톤 규모의 탄소섬유 1공장을 준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첨단산업의 선봉인 도레이가 1호기를 준공하고 2호기를 다시 기공하는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고용이 창출되는 새로운 구미공단의 미래를 보게 됩니다."
도레이사는 내년 3월 2공장을 완공해 연산 4천700톤에 달하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2020년까지 1만 4천 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영관 / (주)도레이첨단소재 회장
- "구미, 한국이 탄소섬유 클러스터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되어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가 IT와 함께 탄소섬유의 세계적인 생산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