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과 종묘의 옛 모습을 83년 만에 복원하는 공사가 엉터리라는 MBN 보도에 대해 서울시가 공사계획을 변경합니다.
서울시는 오늘(4일) 자료를 내고, 복원 예정지 지하터널 높이를 종전 8m에서 6.8m로 낮추는 대신 터널 폭을 일부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습
이 변경 계획을 적용하게 되면, 1931년 일본이 허물었던 궁장을 옛 높이 그대로 복원할 수 있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복원 공사 도중 발견된 옛 궁장을 원래 발견 위치보다 4.3m 더 높여 복원하기로 하면서 문화재단체와 학계 등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