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6일) 천안 시내 한복판에서 4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마천동의 한 야산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시의 한 대형마트 앞 공터입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42살 김 모 씨가 이곳에서 공기총을 난사했습니다.
모두 4발을 쐈는데 2발이 함께 있던 38살 정 모 씨의 머리 등을 관통해 정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공기총 5mm라고 있어요. 소지만 하게 돼 있지 쏘지는 못하는데 이건 사람한테 쐈잖아요."
경찰은 범행 직후 자수한 김 씨를 상대로 수렵 허가 기간이 끝났는데도 총기를 반납하지 않은 이유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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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이 띠를 만들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마천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산 3백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몰래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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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17일) 새벽 1시 20분쯤 서울 구암근린공원에서 올림픽대로 나들목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7살 송 모 씨 등 2명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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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도 유턴하던 승용차가 콘크리트 외벽을 들이받아 운전자 37살 서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서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