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톤 테러 사건을 보면, 테러범 진압뿐 아니라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도 매우 중요한데요.
경찰 특공대가 도심에서 테러진압과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에 모습을 드러낸 테러범들.
시민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하고.
곧이어 사제폭발물도 폭발시킵니다.
결국 근처에 있던 시민이 큰 부상을 입고 맙니다.
이때 방탄차와 함께 도착한 경찰 특공대.
빠르고 정확한 대응사격으로 테러범을 제압합니다.
동시에 중상을 입은 환자에게 다가가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상처 소독하고 조치는 완료했습니다. 이송 준비!"
부상자는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테러범을 제압한 뒤 부상자를 응급처치하고 이송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0분.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경찰은 그동안 테러대비 훈련을 주로 했지만 앞으로는 중상자에 대한 응급처치 훈련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보스톤 테러를 계기로 중증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가 중요하게 부각된 데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종성 / 서울 경찰특공대 작전요원
- "경찰특공대가 작전하는 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어서 의사나 구급대원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작전대원이 작전수행과 현장 응급처치를 수행해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경찰은 중증부상자 응급 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응급 구조 요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