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을 맞은 중국 관광객이 대거 제주 관광에 나서는 이번 주말부터 일본 골든위크가 겹쳐 다음 달 초까지 2만6천여명의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의 중국 노동절에 1만8천여명이 항공편과 선박편으로 제주 관광을 예약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 방문 중국 관광객 1만2천여명에 비해 48.2%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기간 제주∼중국 직항 항공편은 지난해보다 14편이 늘어난 40편이 운항합니다.
일본 골든위크도 27일부터 10일간 이어져 지난해보다 12.6% 늘어난 8천800여명이 제주 관광을 예약했습니다.
이 기간 해외 크루즈선인 코스타 빅토리아호 등 2척이 5천여명의 일
그러나 일본과 우리나라를 잇는 항공기 운항편수는 지난해보다 35편이 줄었고 공급좌석 6천300여석의 예약률은 65%에 머물렀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한 관계자는 "엔저 현상과 영토 분쟁, 북한의 위협 등으로 침체한 일본 관광에 해외 크루즈선이 두 차례 입항해 숨통이 트일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