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은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죠?
사랑의 서약과 결실이 이어지고, 가족 간의 정도 더욱 깊어지는 봄의 모습을 강진우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성춘향과 이도령이 사랑을 꽃피웠던 광한루원.
중국 항저우 시민 12쌍이 이곳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며 현대판 성춘향과 이도령이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정절의 상징인 남원시가 세계적인 혼례의 도시로 자리 매김하는 초석을 다진 겁니다.
▶ 인터뷰 : 신단 / 신부
- "항주 시민 대표로 한국전통혼례식에 참석하게 돼서 아주 기쁘고 특히 이 아름다운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한국전통혼례를 체험하는 기회를 얻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단지의 노란 물결이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한 유채꽃 여행은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확인시켰습니다.
▶ 인터뷰 :
- "날씨도 좋고 가족끼리 다들 떨어져서 지내다가 오랜만에 다 함께 모여서 왔는데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거 같아요."
동장군이 물러간 자리에 화사한 봄꽃까지 만개하면서 가족과 연인의 마음은 더욱 설레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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