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4일로 예정됐던 미국 대학입학자격 SAT 한국 시험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미리 문제가 유출됐기 때문인데,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SAT 주관사인 미국 칼리지보드가 한국 시험 센터에 보낸 이메일입니다.
시험 내용이 이미 많은 수험생에게 유출됐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5월 시험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입니다.
국내 어학원 일부가 SAT 문제를 유출한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겁니다.
5월 응시생은 1,500여 명.
칼리지보드는 모두에게 응시료를 환불하고 6월 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9월에 새 학기를 시작하는 미국 대학은 5, 6월에 원서 접수를 받
지난 2007년에도 일부 학생이 문제와 답을 미리 알고 시험을 본 것이 드러나 900여 명의 성적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이렇게 시험 자체가 취소된 것은 전세계에서 처음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