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밀수 약품과 양주 등을 서울 남대문시장과 수입상가에서 판매한 혐의로 62살 황 모 씨 등 업주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남대문시장과 서울 강남 수입품점에서 보따리 상인들이 밀수입하거나 미군 부대 PX에서 몰래 빼돌린 밀수품을 사들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조사 결과 이들이 판 의약품 중에는 부작용이 심해 수입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일본산 발모제와 일반 종합영양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상가에 보관한 의약품과 양주 600여 병, 담배 3천 갑 등 밀수품 1억 원 어치를 압수하고, 밀수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