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진드기에 물린 뒤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 전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식욕부진,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혈소판 감소로 사망(치사율 20%)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에서 가을철까지 활동하며 5월에서 8월까지가 집중발생 시기로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숲과 초원, 시가지 등 야외에
질병관리 본부는 야외 활동시 최대한 긴 옷을 입어 신체 부위 노출을 최소화 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옷을 탈탈 털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제주도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던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는 살인진드기 의심환자로, 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전 6시 37분께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