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강에 몸을 던지려는 60대 남성을 지나가던 학생들이 구했습니다.
학생들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 남성을 꼭 붙잡고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 사이에 한 남성이 드러누워 있습니다.
놔 봐. 놔 봐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63살 이 모 씨는 자살하겠다며 서울 마포대교 난간에 올라섰다가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구조됐습니다.
학생들은 소방대원이 올 때까지 이 씨를 붙잡고 있다가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송파동의 상가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나 5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영업을 시작하려고 차단기를 올리다가 스파크가 일었다는 주인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싱크대와 부엌 천장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습니다.
어젯(19일)밤 11시쯤 서울 오류동에서 요리를 하다 불이 나 34살 정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저녁 7
경찰은 천장 구조물이 낡아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 주진희 / jinny.jhoo@mbn.co.kr ]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