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 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호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인기 가수 손호영 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오늘 오전 4시 40분쯤인데요,
손 씨는 서울 서빙고동의 한 교회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번개탄의 불이 차에 옮겨붙어 밖으로 피신한 손 씨를 지나가던 시민을 발견해 신고했는데요,
손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음반전속 계약사인 CJ E&M 측은 병원 진단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2-3일 간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여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내부가 많이 탔기 때문에 유서 등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고 현재 정밀 감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지난 21일 여자친구 윤 모 씨가 자신의 차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되자 큰 심적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씨의 발인은 어제 서울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고 손 씨도 모든 장례절차를 함께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