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이죠, SAT의 국내 시험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소됐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취소를 통보하는 이메일을 일부 수험생만 받아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AT 주관기관인 미국의 칼리지보드가 우리나라 수험생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보안 문제로 오는 1일로 예정된 6월 시험을 전면 취소한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어제 새벽 수험생 일부만 시험 취소 이메일을 받았다는 것.
인터넷에선 이메일의 진위를 묻는 수험생들의 항의성 글이 잇따랐습니다.
6월 시험이 취소되면 당장 내년에 미국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시험 볼 기회가 줄어들어 적지않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 인터뷰 : 우지나 / SAT 준비 고3 학생
- "저희가 의심을 받는 것도 억울하기도 하고, 앞으로 해외 대학 지원할 때 저의 미래에 대해 굉장히 불안하기도 해요. "
앞서 칼리지보드는 서울 강남지역 어학원들이 SAT 문제 유출 혐의로
한해 6번 치러지는 SAT 국내 시험의 향후 일정은 다음 달 중순 발표될 예정입니다.
SAT 국내 시험이 두 달 연속 취소될 위기에 놓이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