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북한 조성중앙TV가 오늘 5.18 민주화 항쟁에 대한 특집방송을 내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일부 방송사가 북한군의 5·18 개입설에 대한 내용을 내보낸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송 진행자는 출연자 두 명과 함께 5·18 진압 과정의 잔혹성을 누차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5천여 명의 무고한 항쟁 투사들이 희생됐고…"
북한의 조선중앙TV는 5·18 33주년 기념일이 일주일 정도 지난 오늘(26일), 이례적으로 민주화 운동 당시 화면을 내보내면서 특집 방송을 했습니다.
특집 방송은 민주화 운동의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곁들이면서 약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유신체제의 유신책동을 반대·배격하는 인민들의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게 됐습니다."
국제무대에서 대화 복귀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북한.
왜 현 시점에서 특별방송을 통해 5·18을 집중 조명했는지, 의도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