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하루 만에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49살 문 모 씨.
물속에 떠 있는 여자 시신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 시신은 지난 25일 오전 4시 20분쯤 대구에서 실종된 여대생 22살 남 모 양.
남 양은 발견 당시 하의가 모두 벗겨지고 윗니 3~4개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금 제가 있는 곳은 대구 동성로에 있는 클럽 골목인데요, 남 양은 이곳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탔고 그것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남 양이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보고 남 양이 탄 택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승기 / 대구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전형적인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타살사건은 명백하고 그래서 새벽에 이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승차한 택시를 지금 우선 찾아서 수사를 진행하고…."
경찰은 실종 현장 주변 CCTV와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