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현 회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
검찰이 이재현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29일) 오후 1시 50분쯤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이재현 회장 자택을 찾아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1일 검찰이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8일만인데요.
당시 압수수색 대상은 CJ 본사와 경영연구소, 전 CJ 재무팀장의 자택으로, 이 회장의 집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에서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J 그룹의 탈세 의혹에서 시작한 검찰 수사가 결국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가 하면, 검찰은 어제(28일) 신한은행 도쿄지점이 '팬 재팬' 주식회사에 240억 원을 대출해 준 것에 대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는데요.
팬 재팬이라는 회사는 CJ그룹의 일본법인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CJ 측이 대출금으로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234억 원짜리 고가 건물을 사들인 경위와 용처, 대출금 변제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