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인천공항에서는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공항 테러 진압을 위한 종합훈련이 있었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이 한창인 한 항공기에 대한 테러 정보가 접수되자 합동조사반이 승객들에 대한 정밀 검색에 들어갑니다.
이 때 테러분자들이 인질을 잡고 위협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 항공기 테러범 (현장음)
-"우리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들을 죽이겠다."
테러 상황이 전개되자 여객터미널은 폐쇄되고, 협상팀이 출동해 투항을 권유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인터뷰 : 항공기 테러범(현장음)
-"우리의 요구를 들어달라"
그리고 곧 강제 진압 결정이 내려집니다.
인터뷰 : 현장음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며)꼼짝마라...움직이지 말라"
테러는 진압되고 상황은 종료됩니다.
인천공항에서 국정원과 경찰, 건교부 등 14개 기관이 함께 펼친 대테러 종합 훈련상황입니다.
인터뷰 : 김용욱 /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팀장
-"국제테러분자 잠입과 항공테러 위협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실시한 종합 훈련이다."
이밖에도 종합훈련에서는 테러물질 탐지와 확인, 이동봉을 통한 원격 이동 등의 훈련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차민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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