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주는 비로 잠시 화창하고 선선한 여름이 오나 싶더니 다음 주 월요일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장마는 특이하게 중부지방부터 시작되는데요.
1981년 이후 32년 만의 일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 한여름 같았던 무더위가 잠시 주춤했습니다.
비는 오늘(13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주말까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다시 이어지다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이례적으로 월요일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돼 수요일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보다 중부지방이 먼저 장마가 시작되는 건 1981년 이후 32년 만의 일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넓고 강하게 형성돼 중국 중북부의 찬 공기와 북쪽에서 만나 장마전선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번 장마는 남부보다 중부지방에서 먼저 시작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성묵 / 기상청 예보관
- "올해의 경우에는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북쪽부터 활성화돼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 장마가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지성 폭우를 동반한 이번 장마는 7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