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유명쇼핑몰 찜질방에서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4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중앙대학교에서는 학과 구조조정에 반발한 학생들이 총장실을 밤새 점거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장은 철골 구조물만 남은 채 뻥 뚫려 있고 바닥에는 사람들이 쓰러져 신음합니다.
대형쇼핑몰 10층에 있는 찜질방에서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내린 겁니다.
이 사고로 31살 현 모 씨 등 4명이 떨어진 벽돌 등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나온 게 없습니다. 피해자들이 조사가 안 된 상황이라서, 다 치료중이라서요."
어제(14일) 저녁 8시쯤 부산 봉림동에서는 통근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승객 10여 명이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버스가 모두 타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잠시 뒤 밤 10시 20분쯤 서울 방화동 남부순환로에서 직진하던 화물차와 유턴하던 택시가 충돌해 화물차 운전자 40살 임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임 씨와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신호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총장실 앞에 모인 백여 명의 학생들.
아동복지학과 등 4개 학과를 폐지하겠다는 학교 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농성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유성준 /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1학년
- "이 전공을 꿈꾸고 있는 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들의 꿈을 짓밟아 버리는 행동에 대해서 정말 분노를 해서…한 번만이라도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학생들은 학과 구조조정을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학교 측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