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새벽 서울의 한 대형 찜질방에서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찜질방, 사고가 일어난 구역만 폐쇄하고 정상 영업 중이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골만 남은 채 천장이 뻥 뚫려 있고, 바닥엔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장음))
"괜찮아요?" "아! 아파요!" "알겠어요. 고정 좀 해드릴게요."
오늘(15일) 새벽 서울 한 대형 찜질방 안 황토방에서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황토를) 바른 내부 쪽에 있는 석고보드가 떨어졌다고 그래요. 노후돼서…."
갑자기 무너진 천장에 안에서 잠을 자던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반나절 후 해당 찜질방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멀쩡히 영업 중입니다.
경찰 조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사고 구역만 폐쇄한 채 손님을 받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찜질방 관계자
- "시설에 대해선 저희가 잘 모르겠고요. (무너진 곳 빼고는 영업하는 거예요?) 예."
경찰은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찜질방 공사가 부실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kgh@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