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마가 시작되면서 충남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18일) 낮까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부여군의 수박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출하를 앞둔 수박은 흙탕물을 뒤집어쓰며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임미상 / 수박재배농민
- "수박은 망쳤지 뭐요. 못 먹어요. 물 찬 수박은 하루만 지나면 수박은 구멍이 생겨요."
어제(18일) 충남 부여와 보령 등지에는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충남지역은 시간당 최대 51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반면에 서울과 강원 동해안, 호남은 강수량이 10mm에도 미치지 못해 지역별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늘(19일)도 비는 남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부산·경남·전남 등 남해안과 제주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2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편, 비가 그친 서울 등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다시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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