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의 부실한 대응으로 뇌종양 발병 사실을 뒤늦게 알고 투병 끝에 숨진 22살 신성민 상병의 유족이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는 오늘(19일) "유족들이 군 당국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때까지 장례식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상병은 지난 1월 두통으로 의무대를 찾았으나 두통약만 처방받다가 휴가 기간에 들른 민간 병원에서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 지난 17일 숨졌습니다.
[홍승욱 / hongs@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