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일부 지도자들이 장애인 선수들을 폭행하고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게 인권과 성희롱 예방교육을 포함시킬 것과 전문 상담가 배치를 권고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일부 지도자들이 장애인 선수들의 뺨과 가슴을 때리는 등 관행적으로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훈련용품 명목으로 500만 원을 송금받기도 했으며 여성 선수들에게 신체부위를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도 수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주진희 / jinny.jho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