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의 제2롯데월드 공사장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쯤.
제2롯데월드 외벽에 붙어 있던 거푸집 한개가 갑자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꼭대기층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던 근로자 47살 김 모 씨가 구조물과 함께 바닥에 떨어지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파편에 맞은 근로자 5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무너져내린 구조물은 롯데건설 측이 세계 최초로 도입해 적용한 특수 플라스틱 거푸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롯데건설 관계자
- "공기압으로 들어 올리듯이 압력을 이용해서 거푸집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경찰은 오늘(26일) 오전 사고 지점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여 거푸집 공법 등 공사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2009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N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