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1등인 부문이 있습니다.
불명예스럽게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데요.
서울시부터 5년 안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 줄이겠다고 나섰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친 물줄기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불길.
지난해 겨울,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내부순환로에서 추락한 자동차입니다.
이제 추락 원인이 됐던 화단은 제거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했지만, 전방위적인 원인 조사와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
운전자의 과속과 이중 건널목으로 사망 사고가 잦은 곳은 아예 건널목 체계가 바뀔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진동 /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이중)건널목을 직선으로 펴고, 횡단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드려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꼬리 물기로 사망자 2명 포함 21건이나 교통사고가 반복됐던 교차로에는 정차금지지대가 설치됐고
좌회전 신호와 직진 신호가 동시에 들어와 사고가 났던 사거리의 교통신호는 더 철저하게 관리됩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300명 대로 낮추는 목표가 있고, 2017년까지 20%를 감소시켜 개선할 예정입니다."
교통사고 개선 기간을 1년 줄이고, 단기·중기 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게 서울시가 그리는 밑그림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