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조한 100억원짜리 수표로 돈을 인출해 달아난 일당 가운데 전직 경찰관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핵심인물이 1년 전 유사한 수법으로 수십 억원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공개수배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해 8월 표지어음을 위조해 이를 담보로 47억여원을 챙겨 달아난 나경술(52)이 이번 수표변조 사건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28일 공개수배했습니다.
경찰은 사흘전 검거한 공범 주모(62)씨로부터 나씨가 범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나씨는 지난해 8월 위조한 어음을 담보로 47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같은해 11월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찰이 추적해 왔는데 당시 서울 서초경찰서는 범행에 가담한 은행 지점장과 전직 직원 등 3명을 구속하는데 그쳤고 나씨와 위조기술자 등 4명은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 기
한편 전직 경찰로 밝혀진 공범 최영길은 1982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근무하다 1990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재직 중 국유지를 불하받게 해주겠다며 동창생에게서 3천100여만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