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발 여객선서 쓰러진 승객 사망

8일 오전 10시 30분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속초항으로 향하던 북방항로 여객선 뉴블루오션호에서 승객 김모(54·여·충청남도)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선사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객실에서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쓰러졌으며 오후 2시 52분께 속초항에 입항,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선사 측은 "해경 헬기와 함정을 이용, 환자 이송을 추진했으나 기상 때문에 어려웠다"며 "대신 뉴블루오션호의 속력을 높여 속초항 입항을 1시간가량 앞당겼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