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심의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추진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조속한 사업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기자 】
지식기반의 첨단복합산업단지, 브레인시티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성균관대학교를 중심으로 국제연구단지와 각종 산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명품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인근에 조성될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함께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최근 브레인시티 유치가 무산될 조짐을 보이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평택시는 나 몰라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준수 /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의회장
- "지자체 사업의 주인이 평택시지, 어떻게 민간회사한테만 떠넘기느냐. 그 책임을. 주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데…."
▶ 인터뷰 : 최민숙 / 성균대학교 유치촉구 시민위원장
- "경기도지사님! 평택시장님! 하나가 돼서 성균관대학교를 꼭 평택시에 유치해주십시오. 44만 평택시민의 염원이자 바람이고 전부입니다."
평택시는 자금조달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평택시 관계자
- "개발이 되길 바라고 있죠. 지역발전 차원에서. 지금이라도 금융기관을 통해 (사업시행자의 자금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된다면…."
한편, 경기도는 이번 주까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