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이나 연예인 합성사진을 유포한 운영자와 회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초·중·고 여학생들이 직접 찍은 음란 동영상이 1천여 편을 넘었고, 심지어는 초등생이 이런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 대화방을 통해 동영상 거래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전송된 수십 개의 동영상.
놀랍게도 초·중·고 여학생들이 직접 찍은 아동 음란물들입니다.
인터넷 카페와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음란물을 유포한 카페 운영자와 회원 15명이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아동 음란물이나 연예인 합성사진 등을 문화상품권이나 현금을 받고 거래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특히 이 연예인 합성음란물 카페는 초등학교 6학년이 운영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승인 / 광주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장
- "10대들이 약 60% 정도, 회원으로 되어 있었고 또 셀카는 아동, 청소년들이 제작한 것이 1,479건으로 굉장히 많은 비중을…."
이런 음란물들은 스마트폰 대화방에서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쉽게 유포됐습니다.
▶ 인터뷰(☎) : 음란물 유포 피의자
- "(음란물을) 원해서 받은 것도 아니고 상대가 보내주니까 받았는데, 그걸 보낼 때에도 미성년자 영상인지, 성인물인지, 애니물인지, 전혀 모르고…."
경찰은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청소년 음란물 유포와 접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