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사는 20대 남성이 사귀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12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한 모텔에서 A(32·여·수원 거주)씨가 가슴 등에 피를 흘리고 침대에 누운 채 숨져 있고, 유모(29·무직)씨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A씨와 유씨는 각각 4∼5차례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는데 침대 옆에서는 유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유씨는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이어 시신이 실린 차를 몰고 권선구 모텔로 이동한 유씨는 11일 오전 1시 30분께 술에 취한 것처럼 A씨를 부축해 모텔방으로 들어간 뒤 침대 위에 눕혀놓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