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생한 서울 노량진동 상수도관 공사 현장 수몰사고 현장에서 생존자가 1명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근로자 7명이 작업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현장에서 일찍 대피한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16일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이원익씨의 가족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당시 "물이 차오르니 도망가자"는 작업반장의 말을 듣고
이씨는 대피 과정에서 무릎에 찰과상 정도만 입었는데 다른 근로자들에 비해 40대로 젊어서 빨리 탈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작경찰서는 현재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 상부에서 경보가 있었는지, 비상 인터폰이 울렸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