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화끈한 '불방망이'가 되살아나며, 중국 올스타팀을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인 대만 챔피언 라뉴 베어스의 실력이 만만치 않아 결승 진출을 놓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
'사자군단'의 방망이가 드디어 불을 뿜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중국 올스타팀을 맞아 15안타를 몰아치며 13대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습니다.
3회까지는 안타 1개에 그치며 답답한 타격 부진의 악몽이 반복되는 듯 했습니다.
수비 때는 김재걸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선제점을 내주며 망신살이 뻗칠 뻔 했습니다.
침이 마르는 선동렬 감독.
하지만 4회 2대0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5회 들어 9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니혼햄과의 1차전에서 7대1로 맥없이 무너진 데 대한 화끈한 화풀이에 성공한 삼성은 결승 진출을 놓고 오늘 저녁 7시 대만 챔피언 라뉴 베어스와 격돌합니다.
인터뷰 : 선동렬 / 삼성 라이온즈 감독
-"저희들이 꼭 이겨야 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로 꼭 이겨서 결승전에 올
하지만 만만히 봤던 라뉴의 전력은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중국에 12대2 콜드게임승을 거둔 데 이어, 삼성에 완승한 니혼햄에게도 1대2로 아깝게 패하는 등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막판까지 접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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