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6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한 온열질환자는 919명이고 이 가운데 10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특히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른 11~12일에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더위에 탈진한 '열탈진' 환자가 총 409명이었고 열사병과 열경련이 각각 284명과 115명, 열실신도 110명 발생했습니다. 고온에 발이나 발목이 부어오르는 열부종 사례도 1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폭염 속에 작업하다 쓰러지거나 음주 후 의식을 잃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