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어렵게 하는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가뜩이나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데요.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은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오늘(14일) 새벽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 기계와 집기가 불에 타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저녁 7시 반쯤엔 서울 문래동에 있는 상가 3층 외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전선이 낡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게 그을린 트럭이 길가에 멈춰 서 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인근 국도를 달리던 24톤 덤프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