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남미녀들의 기본 조건은 이른바 턱의 'V' 라인이죠?
그런데 이 'V'라인은커녕 남모를 통증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특히 여성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21살 이예원 씨는 1년 전부터 양쪽 턱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 인터뷰 : 이예원 / 턱관절 통증 호소
- "1년 전부터 턱관절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나기가 시작했는데요.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까 하품할 때나 많은 음식을 씹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요."
결국 이 씨는 턱관절 일부가 손상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처럼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3%나 늘었습니다.
10~20대 환자의 비율이 무려 46.7%나 되고,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1.5배 정도 높습니다.
특히 위아래 턱을 연결하는 부분이 마모되면서 생기는 통증인 만큼, 턱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진우 /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 "교합이 변한다든지 좌우측 턱관절 뼈 길이가 달라지면서 안면 비대증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 턱관절 장애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턱을 오랫동안 괴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껌이나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을 씹는 행동 등은 꼭 피해야만 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한창희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