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뭘까요?
부모들은 물론 좋은 대학을 원하겠지만, 청소년들의 생각을 달랐습니다.
또 청소년 10명 중 1명은 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늘씬한 몸매에 브이라인 얼굴과 화려한 치장.
명문대 진학이나 좋은 직업을 갖는 것보다 아이돌 스타 같은 외모를 갈망하는 청소년들이 더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예림 / 서울시 용두동
- "공부는 미래의 얘기고 화장, 머리는 지금 바로 얘기할 수 있고 바로 드러나는 거니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민정 / 성남시 서현동
- "공부보다 외모가 예쁜 게 더 (좋아요). 외모 못생기면 무시하고 남자 애들도 그렇게 하고. "
서울시가 아동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고민이 외모로 나타났고 공부와 직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청소년 10명 중 1명꼴로 가출 경험이 있었고 첫 가출 나이는 평균 14.3세였습니다.
가출의 가장 주된 원인은 부모와의 갈등.
쉼터에서 머무는 19살 김 모 양은 4년 전 집을 나왔습니다.
외모를 꾸미는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은 부모님과 평소 자주 부딪힌 게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양 / 쉼터 거주 청소년
- "10대 때
또 하루 평균 1시간~3시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되는 등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문제를 겪는 청소년도 적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