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갑자기 혈압이 올라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늘(26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휠체어를 탄 채 병원에 나타난 노 전 대통령은 곧바로 암 병동 6층 특실에 입원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노 전 대통령은 갑자기 혈압이 올라 혈압 조절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위중한 상태는 아니지만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위독하신가요?) 아니요, 그런 건 아닙니다. 아마 거기 입원해서 계속 계실 것 같은데요."
그동안 여러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던 노 전 대통령은 최근 추징금 납부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노 전 대통령 측 관계자
- "원래 혈압이 괜찮았었는데 요즘 뭐 여러 가지 그러기도 하고 검사도 좀 하고…."
애초 노 전 대통령은 동생, 옛 사돈과 함께 추징금 230억 원을 완납하기로 하고 최종 서명을 눈앞에 뒀지만 신명수 전 회장이 서명을 미루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