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벽 시간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훔친 범인이 검거됐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데, 황당하게도 범행 8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편의점에 들어오더니 흉기를 들이댑니다.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뒤 황급히 달아납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주인
- "처음에는 손님인 줄 알았거든요. 요즘에는 모자 쓴 사람이 많아서…. 그런데 흉기가 있어서 돈을 주라고 해서, 돈을 주고…."
범인이 현금을 훔친 후 편의점 문을 나선 시각은 새벽 5시 2분.
하지만 8분 뒤 바로 경찰에 검거됩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그대로 쓴 채 다른 편의점을 찾아 헤매다 2차 범행을 예상한 경찰에 붙잡힌 것입니다.
▶ 인터뷰 : 형시영 / 광주 광산경찰서 첨단지구
- "첨단지구는 편의점이 워낙 많아서 범인이 2차 범행을 하려고 이동하는 예상도주로를 저희가 착안해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일용직 근로자였던 범인 황 모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편집: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