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 고종사촌동생 2명 사기혐의 고발

KT가 이석채 회장 친척임을 내세워 사기행각을 벌여 온 이 회장의 고종사촌동생 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4일 대구지검 경주지청 등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30일 이 회장의 고종사촌동생 A(58)씨 형제를 사기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이 회장과 사촌이라며 KT에 납품할 수 있다고 속여 2009년부터 현금수령,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모두 2억7천여만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것입니다.

　A씨 동생도 B씨에게 접근해 형 A씨와의 얽힌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4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는 이들 형제의 사기행각이 계속될 경우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하거나 KT의 명예·신뢰가 심하게 훼손될 것을 우려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