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이오업체 경영진 비리 혐의로 압수수색

서울 남부지검은 경영진 비리 혐의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바이오업체와 관련 언론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업체 사무실과 경기도 평택의 공장, 해당 업체와 합병된 언론사 등을 압수수색해 지난 2009년부터의 회계자료와 신사업 진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이 업체 전 회장 A 씨는 올해 초 100억 원 상당의 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됐다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바이오업체가 언론사와 합병한 뒤 여러 분야의 신사업 진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전 경영진이 주가 조작을 통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