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이 전문대학 최초로 개발한 보건통합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모든 전공실습을 경험해 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인데,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실습이 한창인 대구의 한 대학병원.
피복을 입은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방사선 장비를 이용해 X-선 검사와 CT 촬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검사도 해 봅니다.
혈액 검사실에선 간호학과 학생이 혈액성분을 분석하고, 방사선과 학생은 물리치료에 나섭니다.
자신의 전공과 다른 실습 탓에 실수도 잦지만 배우겠다는 열정은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 인터뷰 : 고정현 / 대구 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 "다른 과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고…."
대구보건대학교가 전문대학 최초로 개발한 보건통합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보건계열 전공실습을 모두 경험해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졸업생 46명이 최근 서울 유명 대학병원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김한수 / 대구보건대학교 병원장
- "취업률도 높아지고 이런 측면에서 우리 보건통합교육으로써 통합적인 측면을 알고 가는 학생이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보건대학 스스로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범위를 벗어나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